UMC란?
UMC는 University Makeus Challenge의 약자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Makeus에서 뻗어 나온 대학생을 위한 연합 동아리이다.
유명한 CMC(Central MakeUs Challenge) 보다는 개발을 처음 접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배움과 성장에 집중되어있다.
UMC 홈페이지
사진처럼 전국에 다양한 학교들이 UMC에 속해있다.
지원 동기
어느덧 2학년 2학기가 되었고, 이제는 슬슬 대외 활동을 하며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개발을 공부해야겠다고 느꼈다.
학교 에브리타임에서 UMC 홍보 게시글을 보았고, 주변 지인들의 평가도 긍정적이어서 지원해보기로 결정했다.
대학생들에게 맞춰진 동아리라 그런지 학기 중에는 교육을 하고 방학 기간에 앱 런칭을 하게 되는 커리큘럼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또, 개발에 흥미는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내게 굉장히 큰 성장의 기회라고 느꼈다.
같은 학교 학생들끼리 네트워킹도 하고, 타학교 학생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꼭 UMC에 참가하여 많은 것들을 얻어가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다.
서류
인하대학교 UMC 기준 서류 문항은 이러하다.
학교별로 서류 문항은 상이하니 주의하길 바란다!
참고로 본인은 Android, iOS, Server-Spring, Server-Node.js, Design 중
Server-Spring 파트에 지원했다.
1. 코딩 경험 유무 & 배워본 언어 및 프레임워크
특별한 것 없이 문항 그대로 코딩을 해본 경험과 언어, 프레임워크를 간단히 서술했다.
ex) C++ - 제가 배운 첫 번째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객체지향에 대한 이해를 얻게 해 준 언어입니다. Stack, Queue, Hash Table, Graph, Tree, Heap의 자료구조들을 STL 없이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를 구현하여, 문제 풀이에 사용한 경험도 있습니다. 해당 언어는 현재 주로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2. UMC 지원 동기와 UMC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바를 알려주세요!
스스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탐색을 통해 서버 공부를 하기로 결정한 과정을 처음에 서술했다.
그리고 타 동아리와 비교되는 UMC만의 특징을 말하며 꼭 UMC에서 공부하고 싶은 이유를 말했다.
3. UMC에 임하는 나의 각오를 알려주세요!
UMC는 아무래도 실력자보단 개발을 막 시작하는 대학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나의 열정을 자소서에 나타내려고 노력했다.
이 문항은 간단히 말해서 "난 다 열심히 할 자신 있어요!!"로 요약이 가능하다.
4. 프로젝트 및 협업을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 극복한 방법, 어떻게 진행하였는지, 맡은 부분을 자세히 적어주세요. (개발 관련 경험이 없다면, 열정적으로 참여한 경험에 대해 작성해주세요!)
아직 팀 프로젝트는 경험해본 적이 없어, 전공 수업 때 진행한 개인 프로젝트(쇼핑몰 웹사이트 개발)를 주제로 삼았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발했는지, 개발 환경, 사용 언어 및 기술을 처음에 썼다. 그다음, 실제로 개발을 하며 어려웠던 점을 최대한 구체적이면서 가독성 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 해결 과정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쓰려고 노력했다.
5. (선택) UMC는 학기 중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방학(8주) 동안 팀을 구성하여 앱 런칭을 진행해야 합니다! 실제로 개발하고 싶은 앱이 있다면, 어떤 앱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이 문항은 선택 문항이다. 하지만, 자신을 더 어필하고 싶다면 사실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를 생각한 계기 - 정확히 어떠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은지 -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어떠한 이로운 점을 줄 수 있는지
위의 순서대로 작성했다.
6. Github, 기술 블로그 등 참고할만한 링크가 있다면 첨부해주세요!
내 깃허브와 이 블로그의 링크를 첨부했다.
일주일 동안 정말 머리를 쥐어짜 내며 서류를 작성했다. 보고 또 보고, 보고 또 보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다.
그리고 동기에게 읽어보라고 부탁하고 아주 좋은 피드백도 받았다.
혼자만 읽기보단 꼭 남에게 읽어볼 것을 권유해서 어떤지 물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히 스스로는 찾지 못한 더 좋은 방법을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다리던,,,,, 서류합격 날이 찾아왔다,,,
정말 열심히 썼는데, 서류 전형에 통과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서 면접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
기쁨도 잠시,, 면접이 남아있었기에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심지어 면접은 결과가 나오고 3일 뒤여서 바로 면접 준비를 시작했다.
면접
면접은 게더타운에서 진행되었다.
먼저 내 자소서를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질문들은 모두 생각해서 대답을 준비했다.
면접은 3대 1로 진행되었다.
인하대 UMC 리더님, 부리더님, Spring파트장님 이렇게 세분이셨다.
질문은 기술 질문보다 대부분 열정을 확인하는 질문들이었다.
UMC 활동에 얼마나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를 여쭤보는 것 같았다.
최대한 밝은 표정과 큰 목소리로 대답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긴장을 너무해서 면접이 끝나고 내가 뭔 말을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난다.
약간 찝찝하게 면접이 끝나버렸다...
이젠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것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여기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내 면접 날짜는 9월 8일 오후 8시 50분이었다.
추석 연휴 때문에 저 날 본가에 내려가서 본가에서 면접을 볼 계획이었다.
원래는 본가까지 가는데 버스를 타고 한 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수업이 끝나고 차가 밀릴 것까지 생각해서 넉넉히 오후 5시 10분 버스를 예매했다.
이날 모자를 쓰고 학교를 가서, 7시 조금 넘어 본가에 도착하면 머리도 감고 차분하게 면접을 준비하려고 했다.
버스에 타서 잠이 들었고, 6시 30분쯤 일어나서 이제 거의 다 왔겠거니 하고 지도를 켰는데,,
도착까지 예상 시간이 한 시간 50분이었다ㅋㅋ.. 정말 이때 멘탈이 탈탈 털렸다..
자는 동안 차가 엄청 밀렸었나 보다...
대충 계산해봤을 때 버스터미널 도착이 8시 30분,, 터미널에서 집까지 15분,,
진짜 집에 가자마자 바로 세팅을 해야 면접에 참가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떻게 얻어낸 면접 기회인데,,, 면접에 참가하지 못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
운영진분께 연락을 드려 면접시간을 바꿀까도 생각했는데, 첫인상부터 시간 약속을 잘 지키지 못하는 인상을 줄까 봐 참았다..
버스에서 정말 속이 타들어갔고,,, 정말 본가에 8시 40분쯤 도착했다..
서둘러 노트북을 켜서 게더타운에 접속했다.
머리도 모자 때문에 눌려있어서 대충 물을 묻히고 최대한 정상인처럼 만들었다..
그렇게 간신히 시간을 맞춰 면접을 본 것이다.
이런 에피소드 때문에 더 긴장하고, 정신없이 면접을 본 것 같아 더 불안했다...
합격
시간이 흘러~ 추석연휴가 끝나고 최종 합격 발표 날이었다.
발표시간은 공지가 되어있지 않아, 하루 종일 핸드폰만 쳐다봤다..
이때는 본가에서 학교로 가는 버스에 타고 있었다.
갑자기 기다리던 문자가 상단바에 딱! 떠버렸다...
바로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합격!!!!!!!!!!!!!
진짜 거짓말 안치고 버스에서 소리 지를 뻔 했다....ㅋㅋ
너무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UMC 활동을 하며 꾸준히 블로그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